탈모는 가장 두려운 병?
부스스하고 윤기 없는 머리. 남일이 아닌 것 같은 탈모. 잡티 많고 푸석푸석한 얼굴만큼이나 손상된 머릿결은 우리를 힘들게 한다. 여성들은 자신들의 손상된 모발을 위해 효과 좋다고 소문난 트리트먼트도 써보고, 헤어숍에 가서 영양 관리도 받아보는 등 머릿결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 여성들만큼은 아니더라도 남성들 역시 머릿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탈모와의 전쟁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 머릿결과 두피에 좋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 머리를 감을 때 모발과 두피에 린스를 듬뿍 바른다거나, 두피를 세게 긁어줘야 머리를 감은 느낌이 난다며 가차 없이 긁어대는 모습들…… 하지만 이러한 행동들은 우리의 두피, 그리고 모발을 상하게 만든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다음의 방법들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빗질과 두피 마사지로 하는 모발 관리법-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제대로 머리 감는 법
잘못된 방법으로 머리를 감게 되면 모발이 손상되고 부러져서 탈모처럼 보이게 된다. 모발에 손상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제대로 감는다면, 손상을 줄여 모발과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 머리를 감을 때에는 머리카락을 물로 적시기 전에 빗질을 한다. 수분에 젖어 있을 경우 작은 힘에도 머리카락은 쉽게 손상된다.
- 비누가 아닌 샴푸를 사용해서 머리를 감는다. 샴푸는 각자의 모발상태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직모의 경우는 지성용, 곱슬머리는 건성용을 사용하면 된다.
- 샴푸는 손으로 거품을 낸 후 머리에 바른다.
- 샴푸는 두피부터 시작해서 머리카락의 방향으로 바른다. 머리가 시원하다고 샴푸를 하면서 손톱으로 머리를 긁는 사람이 있는데, 이럴 경우 두피의 손상을 초래한다. 손가락 끝(지문이 있는 부위)으로 샴푸 하고, 모발을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는다.
- 헹구어 낼 경우에는 상온~따뜻한 정도의 흐르는 물로 헹구어 낸다. 샴푸를 완전히 씻어냈다는 느낌이 생긴 후 약 30초 정도 더 헹구어 낸다.
- 린스와 컨디셔너는 두피에 하지 않는다. 린스나 컨디셔너는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코팅하는 작용을 하므로 두피에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모발에만 하는 것이 좋고 특히 머리카락 끝부분에 집중적으로 한다. 머리끝에 린스를 묻힌 후 2~3분 정도 기다린 후에 씻어낸다.
- 깨끗하고 마른 수건으로 두드리듯이 말린다. 비비거나 털어내면 모발이 쉽게 손상하므로 두드리듯 말린다. 수건은 가급적 흡수성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가능하면 자연적으로 공기에 말리는 것이 좋다. 뜨거운 바람에 말리게 되면 머리카락의 수분이 바짝 말라 부러지기 쉽다. 아침에 시간에 쫓겨서 머리를 말리기 위해 드라이기를 쓸 때는 가능한 한 시원한 바람으로, 30cm 이상 멀리 두어 사용하고, 완전히 마르기 전에 드라이를 끈다.
탈모를 예방하는 습관
두피 상태가 좋지 않으면 특정 계절에 탈모가 심해지기도 한다. 봄을 예로 들자면, 봄에는 겨울에 비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일교차가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깨뜨려 두피에 각질과 지방 형성이 증가한다. 또한 먼지나 꽃가루 등의 외부 자극요소가 두피를 막아버리면서 모낭세포의 활동이 저하되어 이러한 요인들이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봄철에 모발 밀도가 늘어나고, 가을철에 탈모가 더 심해지는데, 개인의 두피 상태에 따라서는 계절적 특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계절 변화에 따라 두피와 모발 관리를 신경 쓰는 것도 탈모 예방책 중 하나이다. 그리고 머리를 감을 때에는 모발만큼이나 두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모발에 맞는 샴푸를 쓰는 것처럼 “두피”에 맞는 샴푸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지성 두피에는 세정력이 높고 컨디셔너 성분이 적은 샴푸를, 건성 두피와 손상된 모발에는 세정력이 낮고 컨디셔너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제품이 좋다. 머리는 하루에 한 번 감는 것이 좋으며, 머리를 감지 않고 노폐물과 불순물을 방치할 경우 오염물이 모공을 막아 더 심한 탈모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노폐물과 불순물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탈모에 효과적인 두피 마사지
머리를 감거나 머리를 자르거나 모발자체에 어떤 처리를 한다고 해도 모발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 혹 탈모에 직접적인 효과를 바라는 것이라면, 두피에 직접 탈모에 도움이 되는 물질을 충분히 바르고 두피마사지를 해야 한다. 모발의 성장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자연산 추출물로는 녹차, 사과, 포도, 보리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런 추출물들을 바른 채 오래 방치해 두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바르고 두피 마사지를 한 후에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마사지할 때는 손가락 끝의 지문부위로 머리를 지그시 누르고 5~10초간 유지한다. 이런 방법을 두피 전체에 걸쳐서 5분에서 10분 정도 시행하고, 하루 2번 아침, 저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비비거나, 손톱, 브러시나 빗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두피에 염증을 초래할 수가 있다.
손상 없이 머리 빗는 법
- 빗을 고를 때는 이빨 사이의 간격이 넓고, 이빨의 끝이 뭉툭한 것을 선택한다.
- 머리를 너무 세게 빗거나 젖은 상태에서 빗지 않는다.
- 머리를 거꾸로 빗는 경우는 모발의 손상이 많다. 머리를 부풀리기 위해 머리카락을 들고 끝에서부터 두피 쪽으로 머리를 빗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데 치명적이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 머리가 꼬인 경우에는 머리의 끝부분부터 빗어서 풀어준 후 위를 빗어준다.
- 브러시 빗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브러시는 머리가 엉키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를 예방하고 싶다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혹은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면서 탈모를 걱정하곤 한다. ‘탈모가 아닐까’ 걱정하면서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기도 하는데, 이는 비교적 간단하다. 머리 묶기와 감기, 머리 자르기 등 사소한 습관으로도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머리카락이 빠진 뒤 후회하지 말고 미리미리 탈모를 막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 잘 먹어라
모발을 만들어 내는 데에는 많은 단백질 및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특히 비타민 B) 등이 필요로 하는데, 다이어트나 편식 등으로 인해 이런 요소들이 부족하게 되면 모발 형성에 장애가 된다. 그렇다면 탈모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달걀은 단백질과 비타민 B군에 속하는 비오틴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탈모증, 지루피부염 등에 좋다. 다음으로, 머리카락 건강에 좋은 미네랄과 셀레늄이 함유되어 있는 아몬드, 땅콩 등의 견과류가 있다. 연어 또한 비타민 B12와 철분에 오메가-3까지 들어 있는 단백질 음식으로 탈모에 좋다. 콩에는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시스테인 성분이 들어 있어 탈모에 좋으며 비타민 E나 불포화지방산들도 들어 있는데 이들은 혈관을 확장시켜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이로 인해 두피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공급하여 탈모를 막아 주기도 한다. 위에 언급한 음식들이 모발 성장과 영양에 중요하지만, 음식만으로 탈모를 치료하기 어렵고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하므로, 탈모 치료 시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적절하다.
-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자
과다한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적절히 해소하는 방법을 익히자. 급성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는 대개 빠르게 회복되지만, 만성적인, 지속되는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는 두피와 모발에 손상을 주어 회복이 더뎌지거나 어려워질 수 있다.
- 머리에 치장을 하지 마라
잦은 염색이나 탈색, 파마 등을 하는 경우 모발자체에 손상이 가해질 뿐 아니라 심할 경우에는 두피의 염증을 초래할 수도 있어 탈모를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머리고정을 위해 머리핀이나 머리장식품 등을 사용하게 되면 모발이 손상되어 쉽게 부러질 수 있으며 심하게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레게 머리를 하는 경우에는 견인성 탈모도 유발할 수 있다. 고무줄로 머리를 묶는 것도 모발손상의 원인이 되므로 머리를 묶을 때는 느슨한 천으로 된 머리밴드를 사용해야 한다.
- 잘 감아라
탈모가 있는 사람들은 감을 때 머리가 빠지는 것이 두려워 머리를 잘 감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머리를 감지 않으면 두피의 염증으로 탈모가 심해지며, 하루 이틀에 한번씩은 머리를 적당히 감아줘야 두피가 건강하게 유지되어 탈모속도가 늦어진다.
- 모발에 관심을 가지자
바람이나 햇빛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에 강한 햇빛을 오래 받는 것은 좋지 않다. 머리를 자를 때도 날이 잘 선 가위를 이용해서 잘라야 모발의 손상이 적다. 빗질도 신경을 써서 하며, 이발기를 사용할 경우에도 될 수 있으면 짧게 자르지 않아야 모낭의 염증을 막을 수 있다.
샴푸 없이 머리를 감는다?
최근 샴푸 없이 머리를 감는다는 노푸(No-poo, No shampoo의 줄임말)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샴푸 없이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여 머리를 감는 방법인데, 외국의 할리우드 스타부터 고위 관직에 있는 사람들까지 세계의 유명 인사들이 “노푸”를 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노푸를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샴푸를 쓰지 않고 물로만 머리를 감는 것이다. 모발부터 두피까지 머리 구석구석을 미지근한 물로 씻어주고 마지막은 찬물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하지만 노푸를 처음 시도하는 사람들은 샴푸 후의 개운함에 익숙해져 노푸를 견뎌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노푸는 지성이 아닌 일반적인 두피, 모발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보통 하게 된다. 그렇다면 지성인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노푸를 할까? 그들은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이용하여 머리를 감는 다. 약 알칼리성인 베이킹 소다 1~2스푼을 물에 풀어 샴푸를 하는 것처럼 머리를 감은 후, 약산성인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로 머리를 헹구어 내는 것이다.
과연 노푸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실제 노푸를 한 사람들은 부스스한 머리, 탈모로 고생했던 것, 머리가 자주 가려웠던 증상들이 개선되었다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무분별한 계면활성제의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의 효과까지 있어 일석이조이다. 하지만 전문가의 입장은 다르다. 환경보호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노푸는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따라 할 경우 두피의 비위생적인 관리로 염증, 비듬 등 각종 트러블, 나아가 탈모까지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피부과 의사의 입장에서는 권장하지 않는 방법이다. 유행에 따라 노푸를 억지로 하려고 하기보다는 적절히 두피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우리의 모발과 두피 건강에 좋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탈모 있는 사람이라 어느정도는 공감이 가나 제일 중요한 것은 예방이지만 이미 탈모가 진행된 사람은 두피를 살리는 게 제일 우선적이다. 빠지는 것도 빠지는 거지만 머리카락이 다시 나야 탈모에서 해방이 되기 때문이다. 탈모 초기면 의외로 약품이 잘 먹는 경우가 많고 원형탈모도 약으로써 금세 복귀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하지만 M자 탈모로 복귀했다는 사람을 잘 본 적은 없는 거 같다. 초기에 빨리 진단하여 먹는 약이든 바르는 약이든 써서 빨리 효과를 보는 게 관건이다. 탈모인이 많아진 시대에 탈모로 덜 고통받았으면 한다. 탈모 중기부터는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두피를 만 저서 감각이 많이 없어지고 있다면 병원이든 미용실이든 팩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두피가 딱딱해지면 모공도 막히므로 모공을 다시 열려면 두피를 부드럽게 하거나 혈액순환을 더 잘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두피가 딱딱해지면 감각도 없어지므로 센 자극으로 다시 두피를 살려야 한다. M자형 탈모인으로써 먹는 약 바르는 약 다 해보고 초반에 나온 레이저 기기도 해보았다 하지만 먹는 약 바르는 약 다 끊었을 때는 머리가 더욱 빠져서 많이 힘들었다. 그때가 20대 후반이다.
탈모인으로써 10년게 생활하고 있으며 다행히 헤어팩과 여러 가지 두피를 살리려고 노력해서 한가닥씩 나오고 있는 머리카락이 보인다. 아직 머리가 횅하지만 흑채로써 마무리하면 외출 시 별문제 없이 하루를 생활한다.
탈모가 진행이 된 사람은 두피를 살리는 게 우선이며 두피가 딱딱하지 않게 해 주는 게 좋다. 탈모인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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