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디바, 스크린에 부활하다: 영화 '마리아' (개봉일, 줄거리, 비하인드 스토리)
세기의 디바, 스크린에 부활하다: 영화 '마리아' (개봉일, 줄거리, 비하인드 스토리)
오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 그녀의 드라마틱했던 삶과 열정은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이제 파블로 라라인 감독과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만남을 통해 영화 <마리아>로 스크린에 부활했습니다. 2025년 4월 16일 한국 개봉을 앞둔 이 작품은 제8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일찍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영화 <마리아>에 대한 최신 정보부터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관람 포인트까지, 한국 관객들이 궁금해할 모든 것을 상세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끝나지 않은 신화, 마리아 칼라스
'라 디바(La Divina)'라는 칭호로 불리며 전 세계를 매료시킨 마리아 칼라스. 그녀의 압도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은 물론, 그리스 선박왕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와의 격정적인 사랑과 비극적인 말년까지, 그녀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습니다. 영화 <마리아>는 바로 이 전설적인 디바의 삶, 특히 1970년대 파리에서의 마지막 나날들에 집중하며 그녀의 내면 깊숙한 곳을 탐구합니다.
영화 <마리아> 기본 정보
항목 | 내용 |
제목 | 마리아 (Maria) |
감독 | 파블로 라라인 (Pablo Larraín) |
각본 | 스티븐 나이트 (Steven Knight) |
장르 | 전기, 드라마, 음악 |
개봉일 | 2025년 4월 16일 (한국) |
러닝타임 | 124분 |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국가 | 미국, 이탈리아, 독일 |
언어 | 영어, 그리스어 |
출연 | 안젤리나 졸리, 발레리아 골리노, 할루크 빌기네르,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 알바 로르바케르, 코디 스밋-맥피 |
국내 배급 | 판씨네마㈜ |
넷플릭스 공개 | 2024년 12월 11일 (북미 등 일부 지역) |
시놉시스: 은퇴 후 파리의 아파트에 고립되어 살아가던 마리아 칼라스는 과거의 영광, 선박왕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와의 격정적인 사랑, 그리고 무대에 대한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을 떠올립니다. 약물에 의존하며 현실과 환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녀의 마지막 일주일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캐스팅: 안젤리나 졸리, 마리아 칼라스로 완벽 변신
영화 <마리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단연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 변신입니다. 그녀는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 역을 맡아,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 안젤리나 졸리 (마리아 칼라스 역): 전설적인 오페라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노년을 연기합니다. 역할을 위해 7개월간 오페라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영화 속 노래는 대부분 실제 칼라스의 음성을 사용했습니다. 졸리는 칼라스의 외로움과 예술에 대한 헌신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그녀의 43년 연기 경력 사상 최고의 연기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 발레리아 골리노 (야킨티 칼라스 역): 마리아의 언니 역을 맡아 극에 깊이를 더합니다.
- 할루크 빌기네르 (애리스토틀 오나시스 역): 마리아의 연인이었던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 역으로 등장합니다.
-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 알바 로르바케르: 마리아의 주변 인물들을 연기하며 그녀의 마지막 나날들을 함께 합니다. 특히 알바 로르바케르는 칼라스의 헌신적인 하녀 브루나 역을 맡아 감동을 선사합니다.
- 코디 스밋-맥피 (맨드랙스 역): 칼라스가 의존했던 신경안정제 이름과 동일한 '맨드랙스'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그녀의 환각 속 인터뷰어 혹은 약물 의존성을 의인화한 상징적인 인물로 등장합니다.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섬세한 연출: 여성 3부작의 완성
영화 <마리아>는 <재키>, <스펜서>를 연출하며 역사 속 위기의 여성들을 독창적인 시각으로 그려낸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하이힐을 신은 여성 전기 영화 3부작'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라라인 감독은 <마리아>에서도 특유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그는 시간 순서를 따르지 않는 비선형적인 서사 구조와 주관적인 시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마리아 칼라스의 복잡한 내면 심리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장면, 그리고 현재(컬러)와 과거 회상(흑백) 장면의 대비를 통해 칼라스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시각적으로 효과적으로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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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 서사: 디바의 마지막 아리아
영화 <마리아>는 단순히 마리아 칼라스의 삶을 연대기순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마지막 일주일에 집중하여 그녀가 겪었던 고독, 상실, 그리고 예술에 대한 열정을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 명성과 고독: '라 디바'라는 화려한 명성 뒤에 숨겨진 마리아 칼라스의 깊은 고독을 대비적으로 보여줍니다.
- 기억과 상실: 과거의 영광스러운 순간들, 오나시스와의 비극적인 사랑, 그리고 쇠퇴해가는 목소리에 대한 회상을 단편적인 기억과 플래시백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 예술과 삶: 오페라에 모든 것을 바쳤던 칼라스의 삶과 그로 인한 희생을 탐구하며, 다시 무대에 서고 싶어 하는 그녀의 간절한 바람과 좌절을 보여줍니다.
- 취약함과 쇠락: 노쇠해진 육체와 정신, 약물에 대한 의존, 그리고 다가오는 죽음을 마주하는 인간적인 나약함을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영화는 마치 오페라처럼 여러 막(Act)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맨드랙스'라는 가상의 인터뷰어를 등장시켜 칼라스의 내면 독백과 과거 회상을 이끌어내는 독특한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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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OST: 칼라스의 목소리로 되살아나는 감동
영화 <마리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음악입니다. 영화 전반에는 마리아 칼라스의 실제 목소리로 불린 대표적인 오페라 아리아들이 삽입되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의 '아베 마리아'
-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Vissi d'arte)'
-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의 '정결한 여신 (Casta Diva)'
-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O mio babbino caro)'
-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의 '대장간의 합창'
특히, 영화 속 오페라 공연 장면에서는 안젤리나 졸리가 직접 부른 목소리와 칼라스의 실제 음성을 믹싱하여 사용함으로써, 칼라스의 독창성을 유지하면서도 졸리가 연기하는 캐릭터에 현실감을 더했습니다. 영화 음악은 <보헤미안 랩소디>, <레미제라블>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존 워허스트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OST 발매 정보는 없지만, 영화 개봉 이후 스트리밍 플랫폼 등을 통해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안젤리나 졸리의 열정과 노력
영화 <마리아>는 안젤리나 졸리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마리아 칼라스 역할을 위해 무려 7개월 동안 집중적인 오페라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할리우드 최고의 보컬 코치 에릭 베트로에게 호흡, 자세, 발성의 기본부터 이탈리아어 발음까지 철저하게 훈련받았습니다.
파블로 라라인 감독은 영화 속 오페라 아리아를 립싱크가 아닌 실제 노래로 소화해야 한다는 규칙을 세웠고, 이에 안젤리나 졸리는 "마치 악몽처럼 무서웠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 촬영에서는 졸리가 현장에서 부른 노래를 녹음한 후, 후반 작업을 통해 실제 칼라스의 목소리와 비율을 조정하여 최종 믹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영화는 마리아 칼라스가 살던 파리의 아파트를 재현하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제작진은 실제 아파트를 방문한 후, 높은 천장과 우아한 창문 등 1970년대 파리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영한 세트를 설계했습니다. 아파트 내부는 칼라스의 미적 감각과 취향을 반영하여 디자인되었으며, 의상 디자이너 마시모 칸티니 파리니는 칼라스의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재현하기 위해 그녀의 옷장과 액세서리를 세심하게 연구했습니다. 특히 칼라스가 거의 실명에 가까웠다는 사실을 반영하여 그녀가 사용했던 안경까지 완벽하게 재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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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 평가 및 수상 내역: 안젤리나 졸리의 오스카 수상 가능성은?
영화 <마리아>는 2024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으며, 그녀는 "일생일대의 연기"라는 찬사와 함께 각종 영화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제8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 부문 초청
- 제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 (안젤리나 졸리) 후보
-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후보
로튼 토마토에서는 76%의 신선도를 기록하며 "졸리의 연기가 비극적인 전기를 매력적으로 유지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메타크리틱에서는 62/100점을 기록하며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내 평론가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지만,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관람 포인트: '마리아'를 놓치지 않아야 할 이유
- 안젤리나 졸리의 압도적인 연기 변신: 7개월간의 오페라 트레이닝을 통해 완벽하게 마리아 칼라스로 변신한 그녀의 열연은 놓쳐서는 안 될 관람 포인트입니다.
-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그의 연출 스타일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 마리아 칼라스의 실제 목소리가 담긴 오페라 아리아: 영화 전반에 흐르는 칼라스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깊은 감동과 전율을 선사합니다.
- 1970년대 파리를 완벽하게 재현한 아름다운 영상미: 촬영 감독 에드워드 라크먼의 몽환적이고 감각적인 촬영과 마씨모 칸티니 파리니의 우아한 의상 디자인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합니다.
- 오페라보다 더 드라마틱했던 마리아 칼라스의 삶: 전설적인 디바의 삶과 열정을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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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봉 정보 및 초기 박스오피스 반응
영화 <마리아>는 2025년 4월 16일 한국에서 정식 개봉하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개봉 전 CGV 등에서 진행된 특별 상영회를 통해 일부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개봉 직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 데이터에 따르면, 개봉 주 예매율 2.5%, 예매 관객 수 3,367명, 누적 관객 수 2,61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8위로 출발했습니다. 이는 같은 시기 개봉한 한국 영화 대작들에 비하면 낮은 수치이지만, 비블록버스터 해외 드라마 장르 영화로서 일정 수준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입소문과 안젤리나 졸리의 스타 파워가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결론: 스크린에서 만나는 세기의 디바
영화 <마리아>는 단순한 전기 영화를 넘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내면 깊숙한 곳을 섬세하게 그려낸 수작입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혼신을 다한 연기와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 그리고 마리아 칼라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2025년 4월 16일, 극장에서 세기의 디바를 직접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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