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뉴스: 힘 못 쓰는 국내 증시, 이유와 전망
전 세계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를 딛고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 증시는 여전히 침체되어 있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증시 수익률을 비교했을 때, 코스피는 19위, 코스닥은 23위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 증시 침체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금리 인하 지연: 가계 부채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 인하는 이자 부담을 낮춰 대출을 증가시키고, 이는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경제 전망 불투명: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로 역성장을 기록했고, 중국의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 원화 가치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은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켜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0달러짜리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경우, 원/달러 환율이 1,380원에서 1,330원으로 하락하면 수익이 5만 원 감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회수하여 미국 등 해외 증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9월 들어 외국인은 2조 원 이상의 주식을 매도했고,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보유액은 111조 원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회의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당분간 국내 증시가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합니다. 또한, 경기 변동에 민감한 기술주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비 기술주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한 투자 전략이라고 조언합니다.
분야별 핫뉴스
- 테크: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AI 기능 개선이 미흡하고 화웨이 트리폴드폰의 흥행 등으로 인해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20일 출시 예정이며, 13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합니다.
- 사회: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류희림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제기한 공익신고자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언론·시민단체들은 류 위원장에 대한 조사는 미흡하고 제보자에 대한 수사는 과도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잠깐 뉴스
- 정부는 의대 증원을 위해 2030년까지 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지만, 의료계는 의정 갈등 해결을 촉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비리가 적발되어 3억 원 상당의 배임·유용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대표 선수 관련 규정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 14년 만에 9월에 폭염특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소나기가 예상되어 폭염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KTX·SRT 할인, 대중교통 증편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합니다.
- 미국 정부는 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구글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소송 결과에 따라 구글의 광고 플랫폼 강제 매각 가능성도 있습니다.
-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잔해를 꺼내는 방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원전 폐기 시점은 불투명합니다.
추가
- 베트남에서는 슈퍼 태풍 '야기'로 인해 1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폭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