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중고차 시장 개방 결정을 앞두고 완성차 업체들이 중고차 매장 확보에 나서는 등 중고차 사업 진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14일 중고차 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논의를 벌였으나 바로 결론을 내리지 않고 대선 이후인 3월에 다시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업계에서는 대선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셋째 주에 심의위가 다시 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치적 고려가 개입되지 않는 한 중고차 판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제외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 등 왕성 차 업체들은 중고차 시장 진출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자동차 매매업 등록을 위해서는 약 200평 규모의 전시장과 진입로 확보 등 다소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이 때문에 완성차업체들도 수입차 브랜드처럼 수원 도이치 오토월드나 양재 오토갤러리 등 기존 중고차 단지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5천평 가량의 중고차 전시장 부지를 확보했으며 현대차가 등록한 용인 중고차 사업장은 이전에도 자동차 경매장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수도권 중고차 전시장 및 출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현대차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용인 외에 수원 등 수도권 중고차 매매단지를 중심으로 10여 개의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키로 하고 후보지를 더 물색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전북 정읍시에 자동차 매매업 등록 신청을 하는 등 전국 중고차 매장 오픈 준비에 들어갔으나 결격사유로 인해 일단 신청이 반려, 재심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아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수도권과 전국 주요 지역에 10개 안팎의 중고차 매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빨리 통과 되어서 대기업에서 중고차를 팔았으면 좋겠네요. 허위 딜러들이 너무 많아서 좋은 중고차 사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